2021년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. 오늘은 다가오는 2022년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. 2021년에는 개인적으로는 도전의 해였다고 생각한다. 내가 기존에 하던 업무에서 벗어나 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일들을 했다. 코딩공부를 시작으로, 에디터스쿨, SBA 디지털 마케팅 수료, 마개이너 스터디까지 전반적인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계속해서 시야를 확장해 나갔다. 시간 여유가 될 때마다, 프리랜서 에디터 활동도 했다.
올 해를 아예 “자기계발의 해”로 명명했던 것에 부합하게 많은 도전을 했던 것 같다. 아직도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고 채워가야 하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한 발씩 내딛고 있다.
회사에서도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더 잘해보려고, 고객조사, 매장조사, 고객 인터뷰, 트렌드 조사부터 여러가지 강의를 듣고 여러가지 업무를 해보려고 끊임없이 도전했다. 그 결과 SNS의 고객참여 개선과, 웹페이지 기획, 신메뉴 런칭, 콜라보 제안 등 도전적으로 일을 하면서 성과를 냈던 부분도 있고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 내가 생각하는 성과, 성공에 대한 기준에는 못미치는 것 같다.
올해를 되돌아보니 2021년도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, 2022년에는 더 공격적이고 속도를 높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. 고민은 짧게, 행동은 빠르게. 2021년의 슬로건이 천천히, 꾸준히였다면 2022년에는 빠르게, 밀도있게. 2021년에 마케팅에 대한 시각을 확장시켰던 내용들을 업무에 적용해보고 주저하는 시간들, 고민하는 시간들을 더 단축시킬 것이다. 더 과감해지고 더 트렌드에 발빠르게 반응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누구보다 먼저 캐치하고 싶다.
좋은 마케터의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, 마케터가 되면서 처음 가졌던 초심. 방향성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. 브랜드의 팬을 만드는 경험. 2022년에는 내가 다짐했던 초심에 좀 더 빠르게 가까워지길 기대해본다.
블로그 첫 글의 마지막에 세상의 모든 올챙이들 파이팅이라고 적었던 것 같은데,
2021년의 시작엔 꼬리만 있는 올챙이였다면, 그래도 지금은 뒷다리 정도는 하나 생겼길.